삼성디지털이미징의 상승세가 거세다.

27일 오후 1시42분 현재 삼성이미징은 2만38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6분께 상한가를 기록한 후에도 10% 이상의 강세를 유지했고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모습이다.

삼성이미징은 지난 10일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을 떼어내 재상장됐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평가가격인 1만5850원의 8200원이었다.

하지만 잇단 급등으로 삼성이미징 주가는 시초가대비 190.2%가 올랐다. 평가가격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시초가의 3배 가격을 목전에 두고 있는 셈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삼성이미징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도한 연구원은 "고기능 컴팩트 카메라 위주의 판매가 개선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유통망과의 판매 시너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간 매출액은 1조3600만원, 영업이익 82억원, 세전이익은 540억원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