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의 전기·전자업체인 도시바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사업에서 독일의 조명기기업체인 BJB와 기술개발 판매 등을 위한 제휴협정을 맺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조명의 발광 효율을 좌우하는 LED모듈을 개발중인 도시바는 앞으로 이 모듈을 사용하는 조명기기의 설계와 개발을 BJB에 맡길 방침이다.또 LED모듈을 사용한 조명기기의 판매에도 BJB의 기존 판매망을 이용하기로 했다.도시바와 BJB는 또 LED 전용 소켓도 공동 개발해 국제규격으로 승인 받는다는 목표다.현재는 LED 조명이 보급된지 얼마 되지 않아 표준 소켓이 없는 상태다.

세계 조명시장은 네덜란드의 필립스,독일의 오스람,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등 3개사가 장악하고 있다.도시바는 앞으로 조명시장에서 LED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보고 생산시설을 크게 확충하는 등 조명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