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전용 거래 서비스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9월30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신청일부터 6개월간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선물·옵션 신규 고객이나 3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휴면 고객이 대상이다. 할인 적용 시 1계약당 수수료는 마이크로 해외선물 0.5달러, 일반·미니 해외선물 1.99달러, 해외옵션 2.5달러 등이다. 이벤트 기간 내 1계약 이상 체결 시 수수료 할인 혜택이 6개월 자동 연장된다. 연장 혜택은 최대 3회, 2년까지 적용된다.또 이벤트를 신청하고 1계약 이상 거래하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1000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현금 100만원, 100계약 거래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하여 현금 10만원을 지급한다.한국투자증권 뱅키스 해외선물옵션 계좌는 모바일앱 '한국투자'에서 비대면으로 개설이 가능하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이나 앱,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6% 이상 급등했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05% 오른 209.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오른 건 5거래일 연속으로, 지난 1월 19일(212.1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4월 22일 138.8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테슬라 주가의 빠른 회복세는 실적 전망과는 엇갈린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일 발표되는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에 대한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는 43만600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 줄어든 수치다. 테슬라는 올 1월 연간 실적 발표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 증가율이 작년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실제 인도량은 월가 추정치보다 더 적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테슬라는 5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연간 2000만 대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종전의 목표도 삭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지난주 테슬라의 미국, 중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앱 다운로드 및 가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도량이 컨센서스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배경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무인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라기보다는 인공지능(AI)과 로봇 회사에 더 가깝다고 본다”며 시장의 관심이 오는 8월 8일 공개 예정인 테슬라의 로보택시로 옮겨갈 것으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가 발표되면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오는 19일부터 기존에 거래지원 중인 1333여개의 가상자산에 대한 재심사에 들어간다. 다만 심사요건을 어긴 가상자산이더라도 바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A 관계자는 블루밍비트에 "오늘 발표된 모범사례를 토대로 6개월간 가상자산 재심사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라면서도 "재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가상자산의 경우 바로 상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존 거래소 자체 심사 시스템에 맞춰 심사요건을 어긴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먼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뒤 해당 프로젝트가 자료 제출 등을 통해 해당 문제를 소명한 것으로 판단되면 투자유의종목이 해제되고, 다시 정상적으로 거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반대로 소명이 불충분할 경우 거래종료, 즉 상폐 수순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B 관계자는 "가상자산 상폐 관련 프로세스는 6개월의 재심사 기간이 모두 끝난 다음부터 진행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각 거래소가 진행해 온 방식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 관계자도 "가상자산 상폐 작업은 거래소의 내규에 따르게 된다"라며 "우리는 금융당국과 협의해 모범사례를 만들고, 이를 거래소가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재심사에 들어간 1333여개의 국내 상장 가상자산에 대한 '대량 상폐' 루머에 대해 거래소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