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김연아 효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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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들어 김연아 선수를 에어컨 모델로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으나 효과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에어컨 국내 시장 점유율은 36.3%로 지난해 40.1%에 비해 오히려 3.8%p 떨어졌다.
반면 LG전자 에어컨의 경우 지난해 3분기 46.9%에서 4분기 52.1%, 지난 1분기 55.9%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20%p에 육박했다.
특히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지난달 LG전자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배 가량 껑충 뛰었지만 삼성전자는 25%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김연아 선수를 에어컨 모델로 기용해 광고와 각종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는데도, LG전자와의 격차는 되레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LG전자가 '에어컨 세계 1위'라는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가전사업본부(DA)에서 에어컨 사업을 분리해 에어컨사업본부(AC)로 격상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김연아 마케팅과 함께 가격 할인 행사를 지속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다음달 26일까지 김연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두 1500쌍에게 김연아 아이스쇼 초대권을 증정하고, 지난 4월 한시적으로 실시했던 할인 행사도 이달 다시 진행 중이다.
LG전자의 경우 다음달 20일까지 스탠드형 1대와 액자형 1대로 구성된 '투인원(2 in 1)' 제품을 구입하면 액자형 1대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에어컨 국내 시장 점유율은 36.3%로 지난해 40.1%에 비해 오히려 3.8%p 떨어졌다.
반면 LG전자 에어컨의 경우 지난해 3분기 46.9%에서 4분기 52.1%, 지난 1분기 55.9%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20%p에 육박했다.
특히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지난달 LG전자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배 가량 껑충 뛰었지만 삼성전자는 25%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김연아 선수를 에어컨 모델로 기용해 광고와 각종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는데도, LG전자와의 격차는 되레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LG전자가 '에어컨 세계 1위'라는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가전사업본부(DA)에서 에어컨 사업을 분리해 에어컨사업본부(AC)로 격상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김연아 마케팅과 함께 가격 할인 행사를 지속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다음달 26일까지 김연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두 1500쌍에게 김연아 아이스쇼 초대권을 증정하고, 지난 4월 한시적으로 실시했던 할인 행사도 이달 다시 진행 중이다.
LG전자의 경우 다음달 20일까지 스탠드형 1대와 액자형 1대로 구성된 '투인원(2 in 1)' 제품을 구입하면 액자형 1대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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