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국제 컨퍼런스] 사회책임·高성과로 위기극복 '드러커 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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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컨퍼런스 16일 개막
피터 드러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6~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의 주제는 '피터 드러커 솔루션'이다.
드러커 교수가 생전에 던진 화두를 토대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헤쳐 나갈 해법과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 및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이 주제어에 담겨 있다. 부제는 '사회 책임과 고(高)성과 사회로 가는 열쇠(The Key to responsible high-performing society)'.
글로벌 금융위기의 배경엔 금융회사의 탐욕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선 드러커 교수의 사회 책임론이 더욱 중시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더불어 고성과 사회로 가는 열쇠는 바로 드러커 교수가 강조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점을 여러 발표를 통해 재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엔 이 같은 인식을 함께하는 세계적 학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히든 챔피언》의 저자인 헤르만 지몬 SKP(Simon-Kucher & Partners) 대표 겸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일본 지식 경영의 선구자인 노나카 이쿠지로 히토쓰바시대학원 명예교수,프랜시스 허셀바인 미국 리더투리더협회장,밍글로 샤오 중국 드러커아카데미 회장,릭 와츠만 미국 드러커인스티튜트 회장,슈밍 자오 난징대학교 경영대학장,아이라 잭슨 미국 피터드러커 경영대학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엔 국내 기업인들과 학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기업인으로는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대표 겸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대표,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학자로는 장영철 경희대 경영대 교수 겸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대표,유평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다.
16일 오전 기조 연설엔 지몬 교수,노나카 교수,허셀바인 회장 등이 나선다. 지몬 교수는 '21세기 히든 챔피언:위기를 넘어선 관리 역할 모델',노나카 교수는 '선도적 지식기반 조직:지식경제하에서의 지속적 가치 창출을 위한 관리 흐름',허셀바인 회장은 '글로벌 리더십의 필요성:모든 부문에 걸친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16일 오후엔 두 세션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지식기반 사회를 주로 탐색하는 세션Ⅰ에는 지몬 교수와 한정화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윤현덕 숭실대 경영대 교수,슈밍 자오 학장 등이 참여한다. 사회적 기업을 주로 다루는 세션Ⅱ에선 아이라 잭슨 대학원장,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캄 통 찬 홍콩 폴리텍대학 교수 등이 나선다. 둘째날인 17일 오전엔 릭 와츠만 소장과 슈밍 자오 학장이 드러커 사상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한다.
이어 제3회 '피터 드러커 혁신상'의 시상식이 진행되고 오후엔 지식기반 산업과 사회적 기업의 혁신 및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