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신임 검찰총장 내정으로 조만간 단행될 검찰의 후속 인사 규모가 부장검사급 이상만 200여명에 달하는 등 '정기 인사'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24일 "이번 인사는 전국적으로 부장검사급 이상만 200여명이 이동하는 정기 인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검사장 자리 이동도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장검사급 이상 400여명 중 절반가량이 자리를 옮기게 돼 정기 인사가 아닌 쇄신성 인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되는 셈이다. 천 내정자는 이날 한명관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실무준비단을 꾸리고 후속 인사 및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