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노화 방지 전문 건강박람회인 '2009안티에이징엑스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월2~5일,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인근)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가면 무슨 소득이 있을까.

인체의 노화 현상과 그에 대한 안티에이징 수단을 터득하는 것은 기본.120여개 부스와 각종 행사를 열심히 둘러보다보면 입장료 2000원(사전 신청자는 무료)의 수십~수백 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대한남성과학회 회원(비뇨기과 전문의)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원들은 별도 부스를 차리고 남녀 갱년기증후군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무료 건강상담을 행사 기간 내내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힘찬병원,사노피아벤티스 등은 휴대용 골다공증 측정기로 희망자 전원에게 골밀도를 측정해준다. 힘찬병원은 관람객의 뼈 건강을 체크한 후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 및 식사요법을 처방해주기로 했다. 고도일신경외과는 어떤 원인의 허리질환인지 감별해주고 언제 어디서나 따라해볼 수 있는 스트레칭 요령이 그려진 부채를 선물한다. 튼튼마디는 관절 통증을 덜어주는 한방 파스를 나눠준다. 해동기기는 전문 요원들이 'ZONARE'초음파 영상진단기를 활용해 참관객의 근골격계 질환을 무료 진단할 예정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병원은 관람객의 사상체질을 감별해서 체질에 맞는 생활요법을 일러준다. 식욕과 흡연욕구를 억제해주는 이침(耳針) 등을 놔주고 비강내시경을 통해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있는지 체크해본다.

국내 대표적 항노화병원인 AG클리닉은 설문조사와 체지방 근력 얼굴노화도 측정을 통해 갱년기증후군을 판별하고 그에 맞는 노화방지 치료 전략을 일러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안과의료진이 4~5일 행사장에 나와 안압측정 및 안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명동밝은세상안과는 안구의 피로 염증 충혈을 가라앉힐 수 있는 냉찜질용 안대도 나눠준다.

예치과&예성형그룹은 이번 엑스포에서 구강카메라로 치아마모도를 측정해 치아의 나이를 감정(사진)해주고,스펙트로 쉐이드를 이용해 치아 색상을 측정해준다.

테마피부과 차앤박CNP피부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모델로피부과 등은 전문 코디네이터가 피부관리 상담을 실시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자사 화장품 전 품목을 50%,차앤박CNP피부과는 10~50%,모델로피부과는 20~30% 할인 판매한다.

보톡스로 유명한 한국엘러간은 이번 행사에서 사이버 모의성형을 통해 쥬비덤 필러 시술시 환자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미리볼 수 있도록 해준다. 디엔컴퍼니도 피부상태 측정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피부 유수분량을 측정，피부 타입에 적절한 자사의 화장품 샘플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는 관람객들이 알칼리이온수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알칼리이온수병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매일 오후 두 차례씩 열리는 안티에이징 퀴즈대회나 노익장 팔씨름대회(3일)에 참여해 등위에 오르면 일동제약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등이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과 국내 5대 메이저 병원이 내놓은 건강검진권(50만원 상당)을 받아볼 수 있다. 총 27개 세부 강좌로 구성된 무료 건강강좌는 유익한 건강정보로 가득하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