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문자 빨리 보내기' 세계 챔피언을 뽑는 '제2회 LG 모바일 월드컵 2009'를 14일 인도네시아 지역 대회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가국 수는 지난해 4개국에서 올해 16개국으로 대폭 확대됐다. 총 상금 규모는 100만달러(약 13억원)에 달한다. 국내 대회는 오는 9월께 열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각 국가별 우승, 준우승자들을 초청해 'LG 모바일 월드 챔피언십'을 열 계획이다. 챔피언십의 총 상금은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이며, 우승자의 기록은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휴대폰 게임 대회와 UCC(손수제작물) 영상 및 사진 콘테스트, 갈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대회는 앞으로 4주간 진행되며 매주 문자를 가장 빨리 보낸 50명씩 선발, 다음달 15일 1억 루피아(약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우승자를 선발한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라는 친숙한 휴대폰 기능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모바일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