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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도메인 호스트 전문 업체 ㈜아이네임즈(대표 김태제 www.inames.co.kr)의 자회사인 ㈜시마스터가 강릉항에서 추진하는 요트마리나사업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시마스터는 최근 강릉시와 함께 강릉항(옛 안목항) 일원에 조성하는 요트마리나 사업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이네임즈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2007년 ㈜시마스터를 설립,요트마리나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6월 강릉시의 민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10월에는 시와 강릉항 내에 조성될 요트마리나시설 민자유치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마스터 측은 지난 3일 강릉항 비지정권자 어항개발사업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이달 말 요트마리나 사업 착공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릉항 요트마리나 시설을 위한 총 민간투자 규모는 700억원이다. ㈜시마스터는 우선 올해 말까지 20억원을 투자해 강릉항 일원에 요트계류시설,해양레포츠센터 및 부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지상 6층으로 들어설 클럽하우스 규모는 1300㎡이며,요트 계류시설의 수용대수는 20선이다. 이어 2010년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680억원을 들여 마리나 콘도,컨벤션센터,계류시설 증설,요트 추가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태제 ㈜시마스터 대표는 "도메인,호스팅 업계에서 확고한 기반을 갖춘 아이네임즈가 레저사업 추진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릉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자원 개발에 일조하는 한편,강릉시가 동해안의 대표 레저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시마스터가 요트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레저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요트마리나 민자유치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강릉항은 동해안 해양레포츠 및 관광의 핵심 거점 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