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학 세계톱저널 논문 도전 5년만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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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국내 첫 게재 서울대 김명인씨
"국내 공기업 성과평가에서는 생산량 등 객관적 지표의 표준편차보다 고객만족도 등 주관적 지표의 표준편차가 더 작습니다. 평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주관적 지표를 충분히 차별화해야 합니다. "
최근 전 세계 최대규모인 미국회계학회(AAA)에서 발행하는 회계학 분야 톱 저널인 AR(Accounting Review)에 박사과정 학생으로는 국내 최초로 논문 게재가 확정된 김명인씨(서울대 경영대 · 사진)는 "성과평가가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기 위해서는 주관적 지표를 잘 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9월 김씨의 논문이 게재될 AR는 회계분야 세계 톱 저널로 게재를 원하는 논문이 1년에 전 세계 5000여편에 이르지만 그 중 50여편 정도만 실리는 등 논문 채택률이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저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논문엔 안태식 서울대 경영대학장이 공저로 참여해 최근 '세계대학 연구논문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국내 대학에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다.
1984년 국내 공기업의 성과평가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의 결과를 토대로 쓴 김씨의 논문은 '성과평가지표의 차별화 정도가 피평가자의 인센티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다.
이번 논문이 게재되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그는 "2004년 12월 연구제안서를 시작으로 지난 7월 '게재가 확정됐다'는 최종 연락이 오기까지 5년간 단 하루도 쉬어 본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입학하는 순간부터 꿈꿔왔던 '영광스런 졸업'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내 기업의 성과평가시스템 구축에 일원이 되고 싶다는 그는 "연구결과를 실무에 적용해 평가시스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최근 전 세계 최대규모인 미국회계학회(AAA)에서 발행하는 회계학 분야 톱 저널인 AR(Accounting Review)에 박사과정 학생으로는 국내 최초로 논문 게재가 확정된 김명인씨(서울대 경영대 · 사진)는 "성과평가가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기 위해서는 주관적 지표를 잘 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9월 김씨의 논문이 게재될 AR는 회계분야 세계 톱 저널로 게재를 원하는 논문이 1년에 전 세계 5000여편에 이르지만 그 중 50여편 정도만 실리는 등 논문 채택률이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저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논문엔 안태식 서울대 경영대학장이 공저로 참여해 최근 '세계대학 연구논문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국내 대학에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다.
1984년 국내 공기업의 성과평가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의 결과를 토대로 쓴 김씨의 논문은 '성과평가지표의 차별화 정도가 피평가자의 인센티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다.
이번 논문이 게재되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그는 "2004년 12월 연구제안서를 시작으로 지난 7월 '게재가 확정됐다'는 최종 연락이 오기까지 5년간 단 하루도 쉬어 본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입학하는 순간부터 꿈꿔왔던 '영광스런 졸업'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내 기업의 성과평가시스템 구축에 일원이 되고 싶다는 그는 "연구결과를 실무에 적용해 평가시스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