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20원선을 하향 돌파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16분 현재 전날보다 6.9원 하락한 1218.3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4일 기록한 연저점 1218원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전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224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1221~1222원선에서 횡보했다. 이후 레벨 부담을 느낀 환율은 추가 하락이 막힌채 움직임이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122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장중 저점 1218.1원을 확인한 환율은 이후 1218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16분 현재 전날보다 14.25p 상승한 1649.16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4.27p 오른 531.1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35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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