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이 추석 자금 형편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전국의 5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48.1%가 추석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발표했다.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3.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매출 감소(67.6%)가 가장 많았고,판매대금 회수 지연(49.1%)과 원자재가격 상승(47.6%)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추석 소요자금은 업체당 평균 2억5400만원이며,이중 평균 1억8600만원은 이미 확보돼 자금 확보율은 73.1%에 달했다.이와 함께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업체는 조사대상기업 중 65.6%로 지난해에 비해 3.6%포인트 줄었다.평균 상여금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