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09년도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2291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24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한다.

이번 9급 공채시험에서는 10만1144명이 응시해 3143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면접시험을 거쳐 2291명(행정직 2068명, 기술직 223명)이 최종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는 1043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5.5%이며, 지난해의 44.6%에 비해 0.9%p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공무원 시험의 응시 상한 연령이 폐지되면서 33세 이상 9569명이 응시해 전체 합격자의 11.1%인 254명(남성 209명, 여성 45명)이 합격했다.

이 중에는 50세 이상 3명이 포함됐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세무직렬에 응시한 52세 남성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 늦깎이 수험생도 2450명이 지원했으나, 실제 응시 인원은 1358명에 불과했다. 시험 준비기간 부족 등으로 많은 지원자가 응시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안부는 국가직 9급 시험에서 처음으로 2년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대상으로 구분 모집을 실시했다. 9개 모집단위에서 609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22명(행정직 20명, 기술직 2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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