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생산·판매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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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로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유럽에서도 생산 및 판매 시스템을 구축,글로벌 현지화를 완료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체코 공장은 완벽한 품질과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유럽 전략 모델을 생산한다"며 "글로벌 톱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체코 공장에는 부품 계열회사인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시트 생산라인도 설치,부품 수급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또 차체 조립라인을 전면 로봇으로만 가동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했다. 인접 국가인 슬로바키아의 기아차 공장에 변속기 및 엔진을 교차 공급,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 · 기아차는 체코 공장 준공으로 연간 283만대의 해외 생산 능력을 갖췄다. 러시아 공장(연산 10만대)을 완공하고 체코 공장을 증설하는 2011년에는 해외 생산 규모가 연 303만대로 늘어난다. 작년 국내 생산대수(311만대)와 맞먹는 규모다. 국내 생산과 해외 생산 규모가 균형을 이뤄 현대 · 기아차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 부회장과 블라디미르 토쇼프스키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노소비체(체코)=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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