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학과 이상준씨(25)가 대학생들의 사업기획 발표실력을 겨루는 제8회 전국 대학생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제신문과 경북대 주최로 29일 한경 다산홀에서 열린 결선대회에서 이씨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지금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Now We Need Change)'를 발표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씨는 후원자인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후원사인 독일계 화학회사 랑세스로부터 상금 500만원과 독일 본사 인턴십 기회가 주어졌다.

특별상인 랑세스이노베이션상은 'LG전자 헬스케어 정수기 사업부분 제안'을 제시한 경북대 '정수의 여왕팀'(김동주,권용범,이병은,김은진)이,금상은 'IBK신사업방안'을 소개한 건국대 '시너지팀'(이상윤 최영묵 박원범)이 차지했다.

은상은 '교원그룹 신규사업제안'을 내놓은 계명대 'KCG팀'(정원석 석정주 이종수 김연진)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현대택배서비스 강화'를 발표한 '레드리본팀'(서울산업대 김은아 부경대 김경민 한림대 전지혜)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0개 대학에서 123개팀이 참가해 지난달 27일 예선대회를 치렀다. 이날 결선에는 13개팀이 200여명의 학생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을 차지한 이씨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학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