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들과 자영업자들은 업종 선정과 매출 증대 방안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경제신문의 '자영업 희망콜센터((02)360-4004)'에 접수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상담 의뢰자는 예비 창업자가 31%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주(28%),도소매업자(22%),소규모 제조업체(7%),프랜차이즈 본사(4%) 등의 순이었다.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한경이 지난 5일 개설한 희망콜센터에는 하루 30통 안팎의 상담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들은 △업종 선정 △인생 진로에 대한 자문 △정부 지원시책 및 제도 등을 주로 문의했다. 음식점주들은 영업 활성화 방안과 업종 변경에 관심이 많았으며,도소매업자들은 신규 점포 출현에 따른 업종 변경과 자금 문제 등을 집중 상담했다. 또 제조업체는 자금 및 정부 정책,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사업 확장을 위한 홍보 및 영업 방안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최재봉 한경자영업지원단 컨설팅분과위원장(연합창업컨설팅 소장)은 "예비 창업자들의 경우 생계 유지를 위해 사전 준비 없이 무작정 창업에 나섰다가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며 "경쟁 점포 등 시장 상황을 철저히 분석한 뒤 창업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콜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전문가 2명이 상주하며 상담해준다. 이를 위해 한경은 창업컨설턴트,법무사 등 전문가 20여명으로 풀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