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다만 거래량이 20만계약 초반대에 머무는 등 한산 모습을 연출했다.

2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90포인트(0.88%) 오른 217.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등 선진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전날보다 1.05포인트 오른 216.25로 출발했다.

하지만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서지 않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답보 상태를 거듭하다 장 후반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다소 키운 채 마감했다.

기관이 1989계약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4계약, 2221계약을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배당락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콘탱고 상태를 유지해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7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77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0만6404계약으로 전날 대비 감소했고, 미결제약정은 872계약 줄어든 10만53계약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다소 짧은 매수 대응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