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반전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20%) 내린 511.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뚝심의 개인이 '사자세'를 이어가며 하락 하룻만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팔자세를 강화하고 기관까지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114억원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다음 등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과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하락세다.

개별종목에서는 자화전자가 실적호전 기대감로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반도체는 포스코와의 제휴가 긍정적이라는 증권사 평가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리진은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일정을 또다시 연기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원자력 관련산업 육성 의지로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원자력주들은 옥석가리기가 진행 중이다.

모건코리아와 보성파워텍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에이치아이와 이테스엠텍, 일진에너지 등은 하락 반전하고 있다.

정부가 뉴스 콘텐츠 유료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미디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틀조선이 9%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고, ISPLU와 YTN도 3%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컨테츠 관련주들도 강세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고, 음원 관련주인 소리바다, 소리바다미디어, KT뮤직, 네오위즈벅스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