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팔자'에 닷새만에 하락반전했다. 220선은 간신히 지켜냈다.

2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0.13%) 떨어진 220.80으로 마감했다.

그 동안 지수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이날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특히 장 막판 매도폭을 크게 확대하며 3602계약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295계약, 기관은 1303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나흘만에 매도세를 나타내며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원자력발전 수주에 5%대 급등한 한국전력에 대해 프로그램을 통해 2036억원 어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익거래는 24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비차익거래가 197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1727억원 순매도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1.23.

미결제약정은 458계약 줄어든 10만4547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