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반전해 보합권에서 51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0.06%) 떨어진 510.86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원자력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1% 가까운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다.

개인이 141억원, 외국인이 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관이 137억원 어치를 팔고 있어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메가스터디, 태웅, 태광, 성광벤드는 오르고 있지만,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 다음은 떨어지고 있다.

사상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수주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UAE원자력공사는 지난 27일 아부다비 정부가 발주한 47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최종 사업자로 국내의 한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원자력 관련주인 금화피에스시, 모건코리아, 일진에너지, 비엠티, 보성파워텍, 에스엠텍, 비에이치가 모두 상한가로 직행했다.

피팅업체들도 원자력 발전 수주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다. 태웅과 태광이 각각 4.69%, 6.45% 상승중이며, 성광벤드도 7.68% 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수혜주로 꼽힌 SK컴즈는 이틀째 급등하며 9.64% 오르는 중이다.

반면 온미디어를 인수한 CJ오쇼핑은 불확실성 해소 외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증권사 분석에 1.53% 하락하고 있다.

현재 39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93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