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기존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1941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시설현대화 사업에 1572억원,시장경영혁신 사업에 369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중기청은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전통시장을 고효율·친환경 ‘그린 마켓’으로 개선하고,주차장 등 고객 편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또 전국 전통시장에서 통용되는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늘리고,공공기관의 상품권 구매실적을 성과 평가에 반영하는 등 상품권 판매를 촉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항구 주변시장은 국제상인시장으로,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이 있는 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전통시장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상인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상인대학, 정보화 교육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세일 판촉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전체 예산의 70%에 달하는 1359억원을 상반기중 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장·상가는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거쳐 이달 29일까지 시장경영지원센터(www.sijang.or.kr),전국상인연합회(www.ukma.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