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도 튕겨내는 슈퍼곰의 '테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슈퍼곰'이라는 별칭을 가진 한 흑곰이 미국의 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다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바'라는 이름을 가진 이 흑곰은 지난해 여름부터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미국 네바다주 인클라인 마을의 가옥들을 침입,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데일리 밀러가 전했다.
이 곰은 무게만 320kg에 육박하며, 몸에는 수차례 총알을 맞은 자국이 남아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 곰을 잡기 위해 총알공격뿐 아니라 곰덫까지 설치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미 덫을 피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곰은 이 마을에 쓰레기 수거차량이 언제 오는지도 알고있을만큼 영리하다. 쓰레기통이 가득 차는 날이면 보란 듯이 나타나 악취나는 배설물을 남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바다주 당국의 야생생물부서에서 일하는 곰 생물학자 칼 랙키는 "이미 마을에 피해를 입은 집만 약 40~50채다"며 "난생 이런 곰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한 번은 곰의 머리에서 총알이 튕겨나가는 것도 목격했다"며 "하루빨리 포획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미 인턴기자 dirona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부바'라는 이름을 가진 이 흑곰은 지난해 여름부터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미국 네바다주 인클라인 마을의 가옥들을 침입,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데일리 밀러가 전했다.
이 곰은 무게만 320kg에 육박하며, 몸에는 수차례 총알을 맞은 자국이 남아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 곰을 잡기 위해 총알공격뿐 아니라 곰덫까지 설치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미 덫을 피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곰은 이 마을에 쓰레기 수거차량이 언제 오는지도 알고있을만큼 영리하다. 쓰레기통이 가득 차는 날이면 보란 듯이 나타나 악취나는 배설물을 남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바다주 당국의 야생생물부서에서 일하는 곰 생물학자 칼 랙키는 "이미 마을에 피해를 입은 집만 약 40~50채다"며 "난생 이런 곰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한 번은 곰의 머리에서 총알이 튕겨나가는 것도 목격했다"며 "하루빨리 포획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미 인턴기자 dirona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