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서울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작년 당기순이익이 2조961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의 작년 매출액은 31조8593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조2350억원과 3조7813억원에 달했다.영업이익률은 7.0%로 2004년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작년 판매는 161만1991대(내수 70만1469대,수출 91만522대)를 기록했다.해외공장을 포함한 판매대수는 310만6178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업체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현대자동차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에도 대표 차종인 신형 쏘나타ㆍ투싼ix 의 북미 신규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하이브리드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발 맞추어 친환경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