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SG1, '3면 스크린골프'로 단숨에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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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전문업체인 SG1(대표 주혜순)이 운영하는 '하나로스크린골프'는 3면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8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스크린골프 시장의 대형화,고급화,차별화에 맞춰 그동안 단면 스크린골프를 대체,전면과 좌우면 등 3면이 있는 스크린골프를 개발해 후발주자이면서도 스크린골프 시장의 선두권에 올라섰다. 전국에 하나로스크린골프장 200개를 문 열었다.
주혜순 대표는 "요즘 스크린골퍼들이 보다 현장감 있고 흥미진진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데다 창업자들도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새로운 시스템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면 스크린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픽의 수준"이라며 "현실감 있는 그래픽을 적용한 것은 물론 자동티업 내장형 타석으로 고급화와 차별화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을 한 단계 높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증기술로 개발한 신제품은 최첨단 센서와 화상기술을 결합해 풀 3D그래픽을 제공하고 코스 개발과 동물캐릭터 구현 등으로 필드플레이와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볼궤적을 5회 측정해 구질을 완벽에 가깝게 분석해주고 로브샷(70도까지 측정 가능) 탑볼 훅 슬라이스 등 구질 분석력이 좋아 실제 라운드에서와 같은 연습이 가능하다는 것.따라서 필드와 스크린골프 게임에서 실력 차이로 고민하는 골퍼가 연습용 · 교육용 목적으로 활용하기에 좋다는 얘기다. 더불어 자체 개발한 경사면 스윙연습기를 장착해 실제 필드에서의 높낮이를 경험하면서 샷을 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자동 티업을 내장한 무빙플레이트로 어느 각도에서든 볼이 공급돼 골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골프공이 자동으로 공급되도록 설계해 연습장에서처럼 많은 골프공이 필요하지 않다.
회사 관계자는 "타석의 앞쪽 바닥과 천장에 센서를 부착해 타석의 안정성을 높였고 다른 업체의 센서와 달리 지정된 타석 위치가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원하는 타석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프에서 치는 샷을 할 수 있도록 러프용 잔디도 만들었으며 별도의 센서를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센서로 왼손잡이를 위한 타석도 만들 수 있다. 이 회사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창업주와 기존 스크린골프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보상판매와 무이자 할부 지원판매(1566-5609)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고객 불만 해결을 위해 콜센터와 전국에 애프터서비스 사무실을 두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크린골프의 주요 제품을 자체 기술로 생산해 가격 거품을 제거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주 대표는 "국내외 3면 스크린골프 시장은 하나로스크린골프가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미국 브라질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 등으로의 수출과 국내 판매 확대를 통해 2년 내 1000억대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