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600선 위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포인트(0.48%) 상승해 1601.34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했지만, 증시에는 별 악재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미 중국 긴축 이슈가 그 동안 반영된데다 설 연휴를 거치면서 악재가 희석됐다는 평가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사자세를 강화하며 612억원 어치를 순매수중이고, 기관도 프로그램을 앞세워 327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152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3917계약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모처럼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가 70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7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에 전체 프로그램은 884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가 오르는 중이고,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창고, 음식료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통신, 보험, 전기가스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4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4개 종목은 내림세다.

전날 미국 증시 휴장과 이번 주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증시 휴장을 맞은 가운데 거래량은 한산하다.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1억8333만주, 거래대금은 1조7666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