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두바이발 루머로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1610선 밑으로 떨어졌다.

19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55포인트(1.14%) 떨어진 1602.64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16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17일 돌파한 20일 이동평균선마저 2거래일만에 다시 무너졌다.

미국이 재할인율을 인상했다는 소식이 먼저 악재로 작용했고, 두바이월드에 이어 국영회사인 두바이홀딩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는 루머가 장중 돌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냉각되고 있다.

특히 건설주의 낙폭이 크다. 코스피 건설업 지수가 2.90% 빠지며 업종 중 가장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6억원, 69억원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이 팔자세를 확대하며 46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158계약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