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출구전략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단숨에 1600선을 회복한 뒤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6포인트(1.89%) 오른 1624.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말 미국증시가 재할인율 인상조치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되면서 주가가 강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23.26포인트(1.46%) 오른 1617.26로 출발했다.

두바이홀딩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루머로 지난주말 지수가 급락했지만 미국증시 상승으로 글로벌 출구전략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4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원, 1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에 매기를 집중하면서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관련주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KB금융이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도 1%대 후반대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6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6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