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만화 '드래곤아이스' 두 컷이 네티즌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드래곤 아이스'는 만화 '드래곤볼'을 패러디한 것으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와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를 소재로 삼고 있다.

'드래곤 아이스'는 '드래곤볼'의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가 그렸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드래곤볼 작가의 특유 그림체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실제는 국내 네티즌 'UKYO'가 그린 것으로 지난달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함과 동시에 온라인에 삽시간에 퍼졌다.


만화 속 아사다 마오는 "난 엘리트다 저런 하급 전사에게 당할리가 없어"라며 김연아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김연아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엘리트를 충분히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마"라며 당당한 모습이다. 이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연아곤볼'이라 불리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드래곤볼 작가가 그렸다고 믿을 만큼 완벽하다", "연아와 마오의 특징이 잘 살아있다", "마오의 분노가 여기까지 느껴진다" 등 폭소를 금치 못했다.

이 만화에는 카메오 출연도 눈에 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쇼트트랙 곽윤기, 아사다를 지도하는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 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 등도 깜짝 등장한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