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은행 총재에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임명했다.

김 내정자는 국제금융을 전공한 학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글로벌 분야에서 다양한 식견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근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금융 분야 컨퍼런스에 단골 패널로 참석하고 있다.

한은 독립성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 약력 ]

△서울(61)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대통령 경제비서관 △OECD 가입준비 사무소장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장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한림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