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로 하락 반전했다.

24일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49%) 하락한 523.8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3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 규모를 늘리며 끝내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많이 파는 IT·제조 업종 종목들을 중심으로 개인이 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 폭을 줄이는 데 그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정보기기업종이 5%대 급락하고 있고, 운송 역시 3%대로 하락 폭이 크다. 섬유·의류, 금융,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등도 약세다. 기타제조, 건설, 컴퓨터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소디프신소재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367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한가 34개 등 523개 종목은 내림세다. 10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