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1.2포인트에 그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50포인트(0.22%) 오른 223.0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223.55로 장을 상승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중 보합권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꾸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1003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이에 맞서 기관이 1054계약을 순매수, 지수선물 상승을 뒷받침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개인은 53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0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7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전체 프로그램은 9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27만8925계약으로 전날보다 6만1854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9만3598계약으로 1923계약 감소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장의 특징은 미결제약정의 감소"라며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며 하방경직성을 담보하고 있지만 초계함 침몰 등 불안요인이 남아있고 코스피 지수 상승과 관련한 심리적 저항도 남아있어 관망세가 팽배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