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3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0.16%) 내린 222.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223.20으로 장을 상승 출발한 이후 약세로 전환,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개인이 장초반부터 꾸준히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2213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다 186계약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2791계약을 순매수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콘탱고를 유지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07을 나타냈다.

이에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비차익거래가 6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551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27만9506계약으로 전날보다 581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9만4562계약으로 964계약 감소했다.

윤선일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물시장 정체가 선물 시장에서도 반복되는 가운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 등으로 인해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비춰 지수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상승 추세 구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