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25포인트(1.46%) 오른 225.9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223.30으로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늘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 우위로 돌아선 후 물량을 점차 늘려 이날 4915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 역시 565계약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5304계약을 순매도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콘탱고를 유지해 1893억원의 매수 차익거래가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는 29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2192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문주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 증가가 현물 매수분에 대한 수익보전용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32만3245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3739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10만1570계약으로 7008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