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기관 매수세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15포인트(0.51%) 오른 227.0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226.45로 상승 출발한 후 대체로 오름폭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이 장초반부터 꾸준히 사들여 1213계약을 순매수했다. 매도 우위로 장을 시작한 외국인 투자자는 장중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다 13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442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 차익거래는 1155억원, 비차익거래는 6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80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26만34계약으로 전날보다 6만3211계약 감소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6158계약을 기록, 5322계약 줄었다.

문주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매매 목적으로 전날 들어왔던 외국인 매수세가 이날 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지난 1월 22일 발생한 대규모 매도가 코스피 지수 전고점 경신과 함께 대부분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에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