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에 연기자 변신 노사연의 소감 "먹기만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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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노사연이 연기자로 깜짝 변신한다.
노사연은 8일 방송되는 MBC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양희승, 연출 사화경 임정아 가영선)에 송옥숙의 오랜 친구로 카메오 출연한다.
극중 송옥숙의 남편 임하룡은 15년만에 집에 돌아와 부인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성수의 옥탑방에서 지내며 눈치를 받는 상황.
하지만 부부의 사연을 모르는 친구 노사연이 집에 놀러온다는 소식에 옥숙은 울며 겨자 먹기로 남편 하룡과 다정한척 연기를 한다.
노사연은 가수 데뷔 27년만에 처음 연기에 도전했지만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연기를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아냈다는 후문. 특히 계속해서 먹는 장면을 촬영한 그녀는 "먹고만 가서 너무 좋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노사연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자는 의미로 출연하게 됐는데, 노래보다 연기가 훨씬 어렵다고 느꼈다"라며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NG내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 밤 7시 40분 방송.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