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집이나 사업장에 설치된 CCTV 카메라 화면을 수시로 점검하고 침입자에게 직접 경고음까지 내보낼 수 있는 신개념 영상보안 서비스가 나왔다.

보안서비스전문기업 KT텔레캅(대표 신병곤)은 5월부터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보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KT텔레캅이 선보일 영상보안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고화질 영상처리 장치를 활용해 고객이 집이나 상점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최대 4개까지 휴대폰 창에 띄워서 살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CCTV 카메라의 방향도 스마트폰에서 원격 조정할 수 있다.

KT텔레캅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는 관제실에서 침입자에게 경고방송을 내보내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었지만 이처럼 고객이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집안 CCTV 카메라 옆에 설치된 스피커폰으로 경고음을 직접 송출하게 만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