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30만↑..실업률 3%대 전망"

기획재정부는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4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만명 늘고 실업률은 3%대로 낮아질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3월 취업애로계층은 고용 회복으로 전달 220만명에서 200만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재정부는 이날 '3월 고용동향 분석'에서 경기 회복 기반이 확대되고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용 지표가 이같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부는 "4월에도 고용률이 개선되는 가운데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하고 실업률은 3%대로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다만 고용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용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므로 고용률.실업률 등을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려면 일자리 창출 노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0 고용 회복프로젝트' 등 단기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대통령 주재 국가고용전략회의를 통해 서비스산업 선진화, 노동시장 효율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4월 고용 전망을 높였다"면서 "청년실업의 경우 일자리 눈높이 문제 등이 있지만 경제 상황 호전과 맞물려 장기적으로 나아지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3월 고용 지표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취업자 수가 늘고 실업률이 줄어 취업애로 계층이 전달의 220여만명에서 다소 준 200만명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취업애로계층 규모를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문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월의 경우 전체적으로 실물 경제의 회복 기반이 점차 강화되는데 힘입어 고용 회복세도 눈에 보이는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여성의 고용 여건도 좋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정부의 예상대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