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크게 올랐다.

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90포인트(1.29%) 오른 228.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로 장중 한때 229.20까치 치솟으며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9계약, 3119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877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1분기 '깜짝 실적' 소식과 장 막판 전해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도 하룻만에 '사자'세에 복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며 프로그램 차익매수 유입을 촉발시켰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1980억원, 비차익거래로 126억원 등 전체적으로 210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7만9497계약, 미결제약정은 3834계약 늘어난 9만5707계약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