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서울대‥취업률 100%…연봉상승률도 자신있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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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업률 100%, 졸업 후 경력전환 비율 50~60%.'
국내 1위 MBA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형 MBA'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안태식)이 그동안 거둔 성적표다. 지난해 하반기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국내 13개 경영전문대학원 하반기 신입생 모집에서도 전체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1.7 대 1이었지만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선발한 글로벌 MBA는 3.7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야간에만 수업을 진행하는 MBA 과정과 달리 정규 강의(풀 타임)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경우 실질 경쟁률이 1 대 1을 넘기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안태식 원장은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체제가 출범한 지 5년째 되는 올해부터 국내 MBA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서열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말까지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는 '글로벌 MBA'는 글로벌 랭킹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서울대의 대표적인 강좌로 꼽힌다. 전체 4학기로 이뤄져 있으며 총 4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 가운데 전공필수는 12과목으로 모두 24학점이다.
글로벌 MBA는 무엇보다 12개월에 걸친 집중교육을 위해 방학 없이 과정을 운영한다. 따라서 수업 시간과 교육내용이 미국의 2년제 MBA 과정과 실질적으로 똑같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 과정은 특히 모든 강의와 토론을 영어로 진행한다. 전공필수 과목은 서울대 교수진이 맡고,선택과목은 50% 이상을 해외 유수 대학으로부터 초빙된 외국인 교수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서울대 경영대의 경우 2002년 국내 최초로 AACSB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는 세계 경영교육 증진을 위해 1916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교수진,학생,시설 및 연구실적 등을 종합 심사해 경영대학의 수준을 평가한다.
서울대 MBA의 성공은 졸업 후 직업 전환율에서도 잘 나타난다. 서울대에 따르면 MBA 과정 수강 전 · 후를 비교할 때 MBA 졸업생들이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경력 전환비율'이 50~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취업률 100%를 달성한 유일한 학교로 국내 MBA대학 중 유일하게 연봉상승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대 MBA에 경력보유 지원자들이 몰리는 비결이기도 하다.
안 원장은 "MBA 과정을 운용하는 13개 대학에서 직업경력을 가진 재학생 비율이 전체의 87%에 달하지만 이들은 결코 대학의 이름값만으로 지원대학을 결정하지 않는다"며 "교과과정,교수진 수준,국제화 프로그램,커리어 서비스,동문 네트워크 등 본인이 MB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을 꼼꼼히 따진다는 점에서 국내MBA 경쟁은 일반대학 경쟁과는 또 다른 리그"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MBA는 또 졸업생들이 취업 후 조직에서 얼마나 빨리,중추인재로서 기업성장을 주도할 수 있느냐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평가되는 글로벌 리더십은 영어구사 능력이나 학위가 아니라 도전적 · 창조적 사고방식,협업정신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 MBA과정은 1년 집중 과정을 통해 강도 높은 교과과정을 이수토록하는 것은 물론 삼성증권,대우증권 등과의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미션을 맡겨 경영전문지식과 업무능력,협업정신,창의적 사고 등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 원장은 "서울대 MBA는 국내 경쟁을 넘어 토종 MBA의 대표주자로서 해외 명문 MBA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최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초빙교수도 실제 해외 유명대학에서 MBA 강의를 맡아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교수들을 엄선해 초빙하고 있다"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최정상 MBA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MBA과정은 오는 30일까지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받아 5월 서류전형,6월 면접 및 구술고사를 거쳐 6월 중순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8월 개강을 시작으로 1년의 고강도 MBA 코스를 밟아 경영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50명이다. 지원자격은 △국내 · 외에서 정규 학사과정을 수료한 학사학위 취득자와 8월 말 취득예정자로서 △4월 말 기준 과거 2년 이내에 취득한 영어점수가 텝스 701점,토플CBT 227점이나 토플IBT 86점 이상이면서 △국내 · 외 기관에서 2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입학지원서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gsb.snu.ac.kr)에 접속한 뒤 안내에 따라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각종 지원서류는 별도로 학교를 방문하거나 우편(등기)으로 제출하면 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국내 1위 MBA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형 MBA'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안태식)이 그동안 거둔 성적표다. 지난해 하반기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국내 13개 경영전문대학원 하반기 신입생 모집에서도 전체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1.7 대 1이었지만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선발한 글로벌 MBA는 3.7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야간에만 수업을 진행하는 MBA 과정과 달리 정규 강의(풀 타임)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경우 실질 경쟁률이 1 대 1을 넘기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안태식 원장은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체제가 출범한 지 5년째 되는 올해부터 국내 MBA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서열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말까지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는 '글로벌 MBA'는 글로벌 랭킹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서울대의 대표적인 강좌로 꼽힌다. 전체 4학기로 이뤄져 있으며 총 4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 가운데 전공필수는 12과목으로 모두 24학점이다.
글로벌 MBA는 무엇보다 12개월에 걸친 집중교육을 위해 방학 없이 과정을 운영한다. 따라서 수업 시간과 교육내용이 미국의 2년제 MBA 과정과 실질적으로 똑같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 과정은 특히 모든 강의와 토론을 영어로 진행한다. 전공필수 과목은 서울대 교수진이 맡고,선택과목은 50% 이상을 해외 유수 대학으로부터 초빙된 외국인 교수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서울대 경영대의 경우 2002년 국내 최초로 AACSB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는 세계 경영교육 증진을 위해 1916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교수진,학생,시설 및 연구실적 등을 종합 심사해 경영대학의 수준을 평가한다.
서울대 MBA의 성공은 졸업 후 직업 전환율에서도 잘 나타난다. 서울대에 따르면 MBA 과정 수강 전 · 후를 비교할 때 MBA 졸업생들이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경력 전환비율'이 50~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취업률 100%를 달성한 유일한 학교로 국내 MBA대학 중 유일하게 연봉상승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대 MBA에 경력보유 지원자들이 몰리는 비결이기도 하다.
안 원장은 "MBA 과정을 운용하는 13개 대학에서 직업경력을 가진 재학생 비율이 전체의 87%에 달하지만 이들은 결코 대학의 이름값만으로 지원대학을 결정하지 않는다"며 "교과과정,교수진 수준,국제화 프로그램,커리어 서비스,동문 네트워크 등 본인이 MB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을 꼼꼼히 따진다는 점에서 국내MBA 경쟁은 일반대학 경쟁과는 또 다른 리그"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MBA는 또 졸업생들이 취업 후 조직에서 얼마나 빨리,중추인재로서 기업성장을 주도할 수 있느냐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평가되는 글로벌 리더십은 영어구사 능력이나 학위가 아니라 도전적 · 창조적 사고방식,협업정신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 MBA과정은 1년 집중 과정을 통해 강도 높은 교과과정을 이수토록하는 것은 물론 삼성증권,대우증권 등과의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미션을 맡겨 경영전문지식과 업무능력,협업정신,창의적 사고 등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 원장은 "서울대 MBA는 국내 경쟁을 넘어 토종 MBA의 대표주자로서 해외 명문 MBA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최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초빙교수도 실제 해외 유명대학에서 MBA 강의를 맡아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교수들을 엄선해 초빙하고 있다"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최정상 MBA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MBA과정은 오는 30일까지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받아 5월 서류전형,6월 면접 및 구술고사를 거쳐 6월 중순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8월 개강을 시작으로 1년의 고강도 MBA 코스를 밟아 경영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50명이다. 지원자격은 △국내 · 외에서 정규 학사과정을 수료한 학사학위 취득자와 8월 말 취득예정자로서 △4월 말 기준 과거 2년 이내에 취득한 영어점수가 텝스 701점,토플CBT 227점이나 토플IBT 86점 이상이면서 △국내 · 외 기관에서 2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입학지원서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gsb.snu.ac.kr)에 접속한 뒤 안내에 따라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각종 지원서류는 별도로 학교를 방문하거나 우편(등기)으로 제출하면 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