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전날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2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25포인트(-0.11%) 내린 228.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중 226.10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하락 폭을 다소 줄여 228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33계약, 1219계약을 순매도했다. 이에 맞서 기관은 장중 선물을 꾸준히 사들여 2304계약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장중 선물 순매도 규모를 6100계약대까지 늘리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베이시스가 장 초반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오후 들어 베이시스는 콘탱고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다소 주춤하며 지수선물 하락 폭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0.64를 기록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오후 들어 크게 늘지 않은 수준인 3026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8만9677계약을 기록, 전날보다 6만2769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전날보다 3049계약 줄어든 9만2769계약을 나타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어제 지수선물이 많이 오른 데 따른 가격부담과 미국 증시 혼조, 그리스 악재 부담 등으로 인해 이날 지수선물이 하락했다"면서도 "장중 저가가 226포인트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는 점 등에 비춰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