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올 들어 첫 유동화 증권(CBO)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발행 금액은 총 4530억원으로 지금까지 신보가 발행한 단일 CBO로는 최대 규모다. 발행 금리도 신용등급 트리플A 등급을 적용,기준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에 0.2%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신보가 발행하는 CBO는 중소 · 중견기업의 개별 회사채를 묶어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류한 뒤 선순위채에만 신보의 보증을 붙여 발행하는 파생 채권을 말한다. 전체 채권가액의 3% 수준인 후순위채의 경우 기초자산인 회사채를 발행한 중소 · 중견 회사들이 인수하게 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