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230선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2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99%) 오른 230.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외국인의 꾸준한 선물 매수에 힘입어 장중 231.35까지 올라 231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은 280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중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개인은 장후반 매도 우위로 돌아서 149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113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강한 콘탱고를 나타냈다. 평균 베이시스는 0.79, 마감 베이시스는 0.46을 기록했다. 이에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70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76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939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6만7740계약을 기록, 전날보다 3만3621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전날보다 4070계약 늘어난 10만1634계약을 나타냈다.

문주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프로그램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고, 미결제약정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최근 외국인의 단기 매매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 같은 흐름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