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강한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연고점으 또다시 갈아치우고 있다.

2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3포인트(0.73%) 오른 1749.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말 미국증시 상승과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 소식 등으로 전 거래일보다 8.95포인트(0.52%) 오른 1745.98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750선 돌파를 시도하며 지난 23일 기록한 연고점 1748.46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개인이 2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 13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로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가닥을 잡으면서 금융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은행과 증권, 보험이 1-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0.72% 오른 8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와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일제히 상승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46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8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