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결제가 한시간 빨라진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7월5일부터 결제 안정성 및 회원의 결제편의 제고를 위해 결제시한 1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매도인의 증권 및 매수인의 대금이 결제시간인 오후 4시까지 납부되면, 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측은 4시 이후에야 증권 인도와 대금 지급을 했었다.

하지만 결제 집중에 따른 결제불안정성과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증권인도 및 대금지급 개시시점을 한시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증권 및 대금 납부를 완료한 회원에게는 오후 3시부터 증권인도 및 대금지급을 하게 된다.

또 결제 조기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해 2011년7월에는 결제일 오전 9시부터로 앞당길 계획이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측은 "증권과 대금을 일찍 수령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회원 및 투자자의 자산관리 및 운용 효율성이 제고되고, 회원과 기관투자자간,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 원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