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7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2포인트(1.04%) 내린 1731.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지수가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33.38포인트(1.91%) 내린 1716.17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선·현물 동시 순매도로 장중 한때 1714.53까지 밀린 지수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억원, 6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212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 매물이 여전히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매도 차익거래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14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은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현대모비스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고, 알앤엘바이오는 코스피200 신규편입 기대감에 2%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LG화학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고,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LG전자도 1%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