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81%) 오른 523.3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은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역시 반도체, IT 하드웨어, 통신서비스 등 IT주 중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6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반도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2% 넘게 올랐다. 기타제조, 제약, 출판·매체복제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태웅, 포스코 ICT, 소디프신소재 등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 메가스터디,다음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 투자 결정 소식에 반도체 장비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셈이 14% 넘게 올랐고, AP시스템, 아토 등 역시 2∼8%가량 상승하고 있다.

게임하이가 중국 샨다를 통해 대표게임 '서든어택'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12%대 뛰었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비롯해 52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36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