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오름폭을 더 키우며 111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보다 8.8원(0.79%) 상승한 1117.2원을 기록 중이다.

오전 장 후반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115~1117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20p 이상으로 확대하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1.321달러 대로 하락하자 환율은 오후 1시17분경 1117.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여전한 상승압력 속에 환율은 1117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666억원치를 순매도, 환율을 위로 이끌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