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이 더욱 커지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 부근으로 추가 상승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보다 11.6원(1.05%) 상승한 1120원을 기록 중이다.

오후 들어 환율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마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30p 이상으로 낙폭을 확대하자 오후 2시24분경 1120.2원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1120원 바로 아래인 1119원을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두산건설 자금 악화설이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해 환율이 급등했다"며 "현재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