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으로 후퇴하고 있다.

4일 낮 12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26%) 내린 1716.6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51억원, 5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171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기타 기관의 773억원 순매도 역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941억원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로 1168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2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까지 12주 연속 상승하면서 피로가 쌓인 데다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등으로 긴축전환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0포인트(0.04%) 내린 519.55로 장중 하락 반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