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유럽발(發) 악재로 급락하며 220선을 내눴다.

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55포인트(2.47%) 내린 219.3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과 포르투갈까지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4.95
포인트 내린 219.95로 갭 하락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며 220선을 잠시 회복하는 듯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되밀려 2% 중반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으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5계약, 762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042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로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백워데이션을 보이며 프로그램 매도 차익거래를 촉발시켰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1369억원의 순매도 매물이 출회됐다. 하지만 비차익거래로 3289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는 19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1만6283계약, 미결제약정은 2290계약 늘어난 10만2170계약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